지난해 충북도내 처음 충북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협동조합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제천고 등 도내 서너개 학교가 학교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법인설립에 대한 여건을 검토하고, 학교 구성원들 간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부에 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5,000원에서 1만원 정도를 출자해 만들고, 학교매점 운영과 같은 수익사업을 벌여 이익금을 학교복지 등에 사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또 학생들에게는 경제교육까지 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내 처음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한 충북고는 첫 사업으로 친환경 건강매점 '우리누리'를 문 열어 운영하고 있다.
수익금은 학생 장학금 지급과 교실 운영 소모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