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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깨워라' 2017 FIFA U-20월드컵 전주서 개막



전북

    '열정을 깨워라' 2017 FIFA U-20월드컵 전주서 개막

    • 2017-05-20 21:12
    2017 FIFA U-20 월드컵이 진행 중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오해원 기자)

     

    차세대 축구 월드스타들의 각축전에 완산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017 FIFA U-20 월드컵이 20일 오후 6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기니의 한판 승부를 한 시간 앞두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관중들의 환호성 속에 열기를 한껏 올렸다.

    금빛 철릭을 입은 취타대와 대회에 참가하는 24개국 국기의 등장은 화려한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취타대 공연 뒤 정몽규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 스타들을 기다리는 관중과 팬들처럼 저 역시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 축구팬의 기억에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시 뒤 은빛 공이 하늘로 떠오르자 흰옷 차림의 여성과 검은 옷 차림의 남성 수백 명이 우르르 뛰어나왔다.

    이들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으로 변곡한 '아리랑'에 맞춰 매스 게임을 펼쳤다.

    그라운드 위를 바쁘게 누비며 축구공을 연상케 하던 이들은 금세 옷을 갈아입고 태극기를 형상화하기도 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동서양의 화합을 상징하듯 소리꾼과 성악가가 한데 어울려 다시금 '아리랑'을 불렀다.

    대회 홍보대사이자 아이돌 가수인 엔시티 드림(NCT DREAM)은 공식 주제가인 'Trigger the fever'(열정을 깨워라)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축구팬 신용곤(44) 씨는 "20대의 마지막을 월드컵으로 화려하게 보냈던 게 엊그제인데 2003년생 아들을 데리고 다시 월드컵 경기를 보러 오다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과 함께 축구팬들의 마음 속에 쨍한 초여름 햇볕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이 불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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