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KBO산 홈런왕' 박병호(31 · 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의 4번 지명타자로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베리어와 원정에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팀이 1-4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날렸다. 상대 선발 칼렙 스미스의 4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시즌 첫 홈런 이후 6경기 만이다. 전날 시즌 5호 2루타까지 2경기 연속 장타다.
박병호의 홈런은 팀을 일단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3-4로 추격하는 아치를 그린 박병호 이후 로체스터는 7회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이후 득점하지 못해 4-5, 연장 11회 끝내기 패배를 안았다. 박병호는 1회 유격수 땅볼,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홈런 이후 7회 1루 뜬공, 연장 10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58타수 13안타)로 2리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