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현장에 설치한 펜스테두리 앞 수색이 대부분 마무리됐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데다 5월 소조기가 끝나는 22일까지 수색을 마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맹골수도 해역 세월호 침몰지역 주변에 미수습자나 유류품의 유실 방지를 위해 쳐놓은 펜스 앞쪽에 대한 수중 수색을 지난 1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장수습본부는 당초 일반구역수색을 마치고 소나수색을 한 뒤 펜스테투리 앞 수색을 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가 이번달 소조기인 점을 감안해 잠수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펜스수색을 먼저 실시했다.
잠수사들은 펜스테두리 앞을 18개 구역으로 나눠 이번 소조기동안 10개 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며 펜스앞 3.2m 범위를 사흘째 수색했다.
현장수습본부는 21일 오전까지 NSZ 9, NSZ 10, NSZ 11, NSZ 12구역에 대한 수색 수색 마쳤으며 21일 NSZ 13 구역을 수색했다.
이번 수색에서 수습본부는 NSZ 9 구역에서 모자와 바지등 유류품 2점을 발견했을 뿐 의미을 부여할 만한 수습물은 없는 상태이다.
특히 19일부터 시작된 수색은 21일까지 5개 구역을 수색하는데 그쳐 소조기가 끝나는 22일까지 나머지 5개구역을 모두 수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