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는 모습.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월 3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정우택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비대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 2차 전당대회를 7월 3일에 열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대선 이후 당내외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당 사무처의 실무 검토를 거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초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 문재인 정부의 출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중순 이후로 늦춰지면 여름 휴가철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제1 야당으로서 국회내 정국 대응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각종 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대처 등 원내대표로서의 책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