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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우원식 "北미사일, 文정부 흔들기 의도"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 인사 발표한 날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직접 발표하는 날 실험을 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북한은 직시해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거듭 비판하며 한반도 위기고 조 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연이은 기습적 도발에도 새 정부는 긴밀하게 대처했다. 14일 도발 당시 이른 시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고 어제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소집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와해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가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단행된 인사와 관련, "문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기조를 좌우로 가르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 당면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며 "종합해서 보면 능력중심의 인사, 균형 잡힌 인사, 개혁적 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기준이 아주 명확해졌다는 것을 어제 볼 수 있었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에 당선된 이후 이날 첫 회의를 소집한 그는 민생과 협치를 2대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그중 최우선이 민생"이라며 "오는 28일 의원 워크숍 때 100일 민생상황실 운영 관련 논의를 하고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당과 적극 협치와 소통을 해 나가겠다"며 '협치를 위한 상머슴'을 자임, "야당은 저를 소통의 통로로 맘껏 활용해달라.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라면 야당 정책도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하루 앞두고 우 원내대표는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민주정부 3기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돼 노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이니만큼, 지하에 계신 분이 누구보다 무엇보다 기뻐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최우선, 민생 최우선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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