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과 귀화자를 포함한 이민자 전반의 체류실태와 고용상태 조사에 나선다.
통계청은 법무부와 공동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귀화자 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 동안 '제1회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외국인고용조사'를 실시해왔지만, 이번 조사부터는 외국인 뿐 아니라 최근 5년 이내 우리나라로 귀화한 귀화자까지 포함해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은 만 15세 이상 이민자 가운데 한국에 90일을 초과하여 체류 또는 체류하고자 하는 외국인 혹은 최근 5년 이내(2012년 1월 1일 이후) 한국으로 귀화한 귀화자가 해당된다.
조사부문도 기존에 조사했던 고용부문 외에 교육, 주거 및 생활환경, 소득과 소비, 자녀교육, 체류사항 등 체류실태 전반으로 확대되며, 다음해부터는 보건, 사회참여, 한국어 능력 등도 추가로 조사해 총 129~150개 항목을 조사한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통해 이민자의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 및 실업자 규모 등의 고용통계 뿐 아니라 직장에 대한 만족도, 생활수준, 자녀교육 참여 정도 등 이민자의 체류실태 전반에 관한 통계까지 작성해 오는 11월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