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 특유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정취가 여행 내내 살아 숨쉴 것이다. (사진= 노랑풍선 제공)
예술가의 나라에 가면 왜 이곳에서 그들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특색 가득한 유럽국가 중에서도 예술적인 건축양식과 화려한 색채로 주목받는 '스페인'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안토니오 가우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모두 스페인 출신인 것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스페인에 대한 수식어는 필요 없다. 거기에 대항해 시대를 연 세계적인 강대국이었던 포르투갈까지 함께 갈 수 있다면 두 나라 특유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정취가 여행 내내 살아 숨쉴 것이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이코르네트가 설계한 로마의 가톨릭교 성당 건축물이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사그라다 파밀리아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이코르네트가 설계한 로마의 가톨릭교 성당 건축물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 가족'이라는 듯으로 예수 마리아와 요셉을 뜻한다. 원래는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1882년 착공하였으나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아 일부를 완성하였다. 건물자금은 기부금만으로 충당하여 진행되어왔으며 네오고딕 양식이다. 공사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 몬세라트몬세라트는 연한 색의 역암질 기둥으로 화석이 된 스테고사우루스처럼 생겼다. 하늘을 찌를 듯 서서 바르셀로나 뒤로 펼쳐진 평원을 압도하듯 굽어보고 있다. 2000개가 넘는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도 많지만 '라모레네타'라고 하는 검은 마돈나를 보기 위한 순례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작은 목각상은 성 누가가 만든 것으로 서기 50년에 성 베드로가 이곳에 가져왔다고 한다. 물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이 조각상이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임이 밝혀졌다.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가우디설계의 구엘공원이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네르하에메랄드빛의 아담한 해변들을 품고 있는 절벽 위에서 아름다운 지중해의 네르하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예쁜 마을이다. 네르하 동굴이 발견된 두 전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고 카스티야 이 레온 왕국의 왕이었던 알폰소 11세가 네르하의 전망에 감동받아 유럽의 발코니라고 부르면서 유명세를 탔다.
◇ 미하스말라가주 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말라가주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시로, 흰색 벽과 갈색 또는 붉은색 기와 지붕이 특징인 안달루시아 전통 양식의 주택이 산기슭부터 중턱까지 빼곡하게 들어찬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안달루시아 자치지역에 속한 일명 백색의 도시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해 흔히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끝없는 수평선이 하늘과 맞닿아 있어 푸르름만 보이는 곳, 말 그대로 당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까보다로까
리스본 북서쪽 지점에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이다. 높이 150m에 달하는 화강암의 절벽 위에는 등대가 있어 항로 표지가 된다. 유럽의 최서단인 까보다로까는 멀리서 들어오는 배들을 관찰하기 좋았던 곳으로 포르투칼 해양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끝없는 수평선이 하늘과 맞닿아 있어 푸르름만 보이는 곳, 말 그대로 당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다
◇ 파티마 대성당세계 3대 성모 발현 성지로 유명하다.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3일에 세 명의 어린이가 파티마의 성모를 목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1928년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북쪽에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성당이다. 중앙에 64m 높이의 탑이 있고 좌우 주랑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제단 왼쪽에는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던 어린이 목동인 자신타 마르투와 프란시스코 마르투의 묘가 있다. 세 어린이 중 루시아는 코임브라의 수녀원에 들어갔다. 성모가 세번째 발현 한 곳에는 천사와 세 어린이 상이 새겨져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