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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논란' 이영렬, 연가내고 부산고검 첫출근 안해

법조

    '돈봉투 만찬 논란' 이영렬, 연가내고 부산고검 첫출근 안해

    (사진=자료사진)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가 부산고검 차장으로 발령 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부산고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첫 출근 예정이던 이 차장검사는 며칠 전 전화로 "몸이 아주 좋지 않아 출근하기 어렵다"며 이날 하루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2일 하루 연가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 출근 여부는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의 조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10명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된 지 나흘만인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70만∼100만원이 든 '격려금'을 주고받아 논란이 됐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으로 서로 격려금을 주고 받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커졌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법무부와 검찰청에 감찰을 지시했다.

    두 사람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반에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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