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사진=KBL 제공)
이정현(30)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
KBL은 23일 "이정현이 KCC와 보수 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로써 이정현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한 문태영의 보수 총액 8억3000만원을 넘어 KBL 통산 최고 보수를 기록했다. KCC는 이정현을 포함한 보호선수 4명 외 1명의 선수와 함께 지난 시즌 이정현의 보수(3억6000만원)의 50%, 또는 지난 시즌 보수의 200%(7억2000만원)을 내줘야 한다. 선택권은 KGC에 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5.28점(국내 1위) 5.0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과 MVP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MVP는 놓쳤다.
KGC도 7억5000만원을 제시하며 이정현을 잡으려 했지만, FA 시장에 나왔다.
이정현의 합류로 KCC는 단숨에 우승 후보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하승진, 전태풍에 MIP 송교창이 있다. 여기에 안드레 에밋도 재계약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한편 KGC와 모비스가 영입 의향서를 제출했던 이민재는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3500만원(연봉 3200만원, 인센티브 300만원)에 KGC와 계약했다. 이민재는 지난 시즌 kt에서 7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