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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의 꽃' 파타고니아 알차게 둘러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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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킹의 꽃' 파타고니아 알차게 둘러보려면?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파타고니아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날씨와 문화, 사람들까지 '정열'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남미는 보통 뜨거운 여름을 상상하게 되지만 이곳에도 가을은 찾아온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가져 보통 3월부터 6월까지가 가을이다.

    남미 여행의 성수기로 불리는 기간은 보통 12월부터 3월 사이의 여름으로 비가 내리는 우기이지만 물로 가득 찬 우유니를 보려면 이 기간에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우유니가 목적이 아니라면 선선한 9월부터 12월까지의 봄이나 3월부터 6월까지의 가을에 여행을 하는 것이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파타고니아를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아르헨티나 엘 찰텐에 위치한 피츠로이 봉과 세로 토레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아름답게 물든 산을을 즐기고 엘 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도 알록달록한 단풍과 시리도록 푸른 빙하를 함께 감상해보자.

    피츠로이는 산 정상이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것 같은 독특한 풍경을 간직해 ‘엘 찬텐’(연기를 뿜어내는 산)이라고 불린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부 파타고니아의 최고봉인 피츠로이는 남미 여행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매력적인 트레킹 성지다. 세계 5대 미봉 중 산 정상이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것 같은 독특한 풍경을 간직해 '엘 찬텐'(연기를 뿜어내는 산)이라고 불린다. 안데스 특유의 기후가 시시각각 변하는 신비한 광경을 전개시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

    워낙 등정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기 때문에 좀 더 쉬운 코스로 둘러보고 싶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카프리 호수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왕복 약 세 시간 내외면 충분하다.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으며 트레킹 중간에는 피츠로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카프리 호수까지 다녀오는 코스는 왕복 세 시간이면 충분하며 트레킹 중간에 피츠로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짧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끝은 아니다. 카프리 호수부터 로스 토레스 캠프까지 왕복으로 약 5시간 소요되는 오르막 코스가 있기 때문에 체력상태를 고려해 적당한 트레킹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츠로이 대신 엘 찬텐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폭포 트레킹도 있으니 선택해서 다녀와도 좋다.

    두 번째는 토레 호수까지 다녀오는 트레킹 코스로 왕복 약 5시간 내외로 다녀올 수 있다. 이곳 역시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피츠로이는 볼 수 없지만 주변 미봉들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오지투어는 전문인솔자와 함께 남미로 떠나는 '41일 리얼배낭'과 '28일 세미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 출발하는 상품으로 파타고니아를 비롯한 남미의 명소들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성수기 시작 전 여유롭게 여행해보고 싶다면 문의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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