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총회를 열고, 참좋은교회 김원교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 성결대학교에서 제9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를 1년 동안 책임질 총회장에 참좋은교회 김원교 목사가 무난하게 당선됐다. 대의원들은 별다른 이견을 달지 않고, 박수로 총회장을 추대했다.
김원교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해에 예성 공동체를 다시 복음 앞에 서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이어 "예성총회의 시각으로 편찬한 100년사가 아직 없다"며 100년사 편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직후 열리는 임원회와 실행위원에서 100년사 편찬위원과 집필위원을 구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으로 출마한 구로중앙교회 윤기순 목사가 당선됐다.
예성총회는 단독으로 출마했더라도 대의원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을 얻어야하는 규칙이 있다. 하지만 단독으로 나선 후보의 경우 투표 대신 박수로 추대하자는 안건이 올라와 대의원들이 받아들였다.
선거 없이 당선된 윤기순 목사 부총회장은 "섬김의 리더십으로 총회를 섬기겠다"며 "해외 선교에도 박차를 가하는 예성총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시 단독으로 출마한 장로 부총회장에는 꿈을이루는교회 최승덕 장로가 선출됐다.
경선을 치른 회록 서기에는 이상문 목사가 525표 중 366표를 얻어 장종용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서기에는 337표를 얻은 최상현 목사가 신전호 목사와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예성총회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교단 100년사 편찬과 헌장 개정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또 총회 이튿날 저녁에는 111차 연차대회를 열어, 교단의 영성 강화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