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장중 사상최고치도 경신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전날의 기록(2,304.03)에 이어 이틀째 사상최고치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6포인트(0.2%) 오른 2,308.69로 출발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한 때 2,326.5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장중으로 지난 5월 10일 기록(2,323.22)을 경신한 사상최고치이다.
한국거래소는 "개장前 영국 폭발 테러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에 따른 경기개선
부각과 현대차 그룹 등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등 영향으로 연기금의 대형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2일째 2,300선 상회 마감했다"고 밝혔다.
연기금은 이날 대형주 2,951억원을 포함해 모두 3,394억원을 순매수해 2011년 8월 이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은 닷새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기관이 홀로 이끌었다.
기관은 2,81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반해 외국인은 엿새만에 '팔자'세, 개인은 나흘째 '팔자'세로 각각 553억원과 2,618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62%), 의약품(+1.33%), 금융(+1.24%), 섬유의복(+1.18%), 건설(+1.13%), 은행(+1.02%) 등이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0.43%), 통신(-0.38%) 등은 내렸다.
상승종목은 518개, 하락종목은 280개였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KT&G(+2.9%), SK(+2.07%), 현대모비스(+2%), KB금융(+1.89%), 삼성생명(+1.69%) 등이 많이 올랐고 아모레퍼시픽(-2.37%), SK하이닉스(-1.6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5.6원(0.5%) 오른 1,124.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