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휠라 골프 제공)
휠라 골프(FILA GOLF)가 올해 안에 백화점과 대리점에서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
휠라 골프는 내년 봄 시즌부터 골프 전문점과 클럽 하우스 등 여러 골프용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편집샵 중심의 홀세일(wholesale) 방식으로 유통 채널을 바꾸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휠라 골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전문점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유통 방식에 따른 높은 마진율을 낮출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휠라 골프는 앞으로 골프화와 골프 의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휠라 골프측은 이번 비즈니스 모델 전환은 수익성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 국내 신규 골프마켓 창출과 확장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휠라 골프는 휠라코리아㈜에서 지난 2001년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