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마라도나 의식한 세리머니 아니다"
백승호가 아르헨티나 전 경기에서 한 골 세리머니에 대해 해명했다.
백승호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골을 터뜨린 백승호는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 보이며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그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를 저격한 세리머니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승호가 웃으며 그린 사각형이 조 추첨 당시 네모난 추첨지를 들고 여유를 부리던 마라도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마라도나는 U-20 월드컵 조 추첨 당시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같은 조에 속하자 만족한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인 바 있다.
하지만 백승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세리머니와 마라도나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마라도나 이야기가 나오던데 아니다. 마음 속에만 있었지 표현하지 않았다"며 "축구하는 친한 누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못와서 티켓 하나 제대로 못사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라도나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냐 멋있었다" "센스있네. 승호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뭐" "표정은 다르던데?" "매진도 아니던데 과연 표를 못 샀을까?" "응 그래그래. 근데 핵사이다였어" "말하지 않아도 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