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전제에서 (북한과의) 소규모, 시급한 민간 교류·지원은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도 통일부가 계속 막고 있는데 열어줘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최근에 스포츠 분야에서의 남북 교류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전 의원이 결핵 환자 지원 사업 등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조하자 이 후보자는 "당국하고 상의해 보겠다. 안 그래도 최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고 미사일을 계속 쏘는 이 국면, 더욱이 국제 사회가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이 시기는 한국도 동조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