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촛불혁명의 현장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열린 시민민주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재구조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장을 광장답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민 대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서울시와 함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논의를 해 온 광화문포럼이 광화문광장 개선의 방향과 원칙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과도 맞물려 있어 논의가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광화문앞 월대를 복원하고 해태상을 앞으로 옮겨 광화문 앞은 광장형 공간, 세종대로 주변은 거리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연구원에서 광화문포럼 취지와 추진경과, 광화문광장 개선 관련 시민의식 변화를 소개하고 지난 20일 광화문광장 시민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도 함께 공개된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오는 8월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한뒤 9월에 중앙정부와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내년 3월에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