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노동부, 잇따른 크레인 사고에 사상 첫 '위험경보' 발령

경제 일반

    노동부, 잇따른 크레인 사고에 사상 첫 '위험경보' 발령

    (사진=자료사진)

     

    최근 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용노동부가 전국적으로 위험경보를 발령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산업현장의 크레인 작업에 대한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타워크레인 임대·설치업체 및 사용건설업체에 공문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관련 사항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가 화학사고에 대하여 위험경보제를 발령한 적은 있었지만, 크레인 사고에 대한 전국 단위의 위험경보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일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 충돌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22일에는 경기 남양주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크레인이 부러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최근 5년 동안 크레인 관련 중대재해는 21건으로, 2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크레인 작업 위험경보제 발령은 산업재해가 가시적으로 줄어들 때까지 유지하며 이 기간 중 발생한 사고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타워크레인 사용 사업장에 대한 전국 기획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다음달 예정된 장마철 대비 감독과 병행 추진하되, 대형 건설현장은 자체 점검 후 제출받은 결과를 보고, 7월말까지 확인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타워크레인 장비임대업자, 설치․해체업자 및 운전자를 상대로 다음달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작업안전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