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5월에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첫 상용차 종합박람회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현대 메가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 메가페어는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상용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내 상용차 관련 기관과 관계자, 해외 고객 등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규모 상용차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박람회의 형태로 꾸며진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전기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친환경 상용 차량에 대한 개발 비전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최초 공개되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는 256kWh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290㎞를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 무공해 버스다. 현대차가 약 8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8년 초 정식 출시를 준비중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5월에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메가페어는 킨텍스 야외전시장 9만9173㎡(3만 평) 규모의 부지에 양산차 57대, 특장차 106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등 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관람객이 주요 차종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는 '주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배치한 테마파크형으로 박람회장을 운영한다.
또 현대 상용차 브랜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대 차종의 미니어처를 전시하는 '히스토리 존'과 차체·섀시·전자·커넥티비티 등 차량 각 부문별로 적용되는 신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신기술 존'도 마련했다.
이밖에 어린이 안전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키즈 존'과 30여 개의 '푸드트럭 존' 등이 운영되며,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이벤트 등 특별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특장업체(62개 사), 부품사(10개 사), 블루핸즈(83개) 등이다.
또 상용차 유관 정부 부처, 화물운송조합, 버스운송조합 등 상용차 관련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자동차 학과 및 마이스터고 학생,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시장 해외 고객 300여 명 등이 초청됐다.
현대 메가페어의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