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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중단됐던 우포 따오기 관람 6월부터 재개

경남

    AI로 중단됐던 우포 따오기 관람 6월부터 재개

    따오기(사진=경남도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통제됐던 경남 창녕군 우포 따오기 관람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경상남도는 따오기의 일반 공개를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따오기 일반 공개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시작됐지만 AI 발생으로 11월 22일 관람이 중단됐다.

    당시 한 달 넘게 진행된 관람에는 2천7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따오기 관람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우포늪을 탐방하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쌍안경으로 관람케이지의 우포따오기 21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1시간이며 무료다.

    관람 신청은 창녕군 홈페이지(www.cng.go.kr, www.ibis.or.kr)에서 26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따오기의 안전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람은 1일 4회, 회당 관람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된다.

    도는 내년 우포늪 따오기 야생 방사를 위해 20~25마리의 따오기를 대상으로 주변 환경 적응, 사냥훈련, 사회성 배양 등 단계별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0월에는 도민들이 따오기를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복원센터 내에 따오기 역사관을 개관한다.

    안상용 도 환경산림국장은 "AI가 위기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탐방객들에게 따오기의 건강한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탐방객들이 동요나 동화 속의 따오기가 아닌 실제 우포늪에서 살고 있는 따오기를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쌍을 기증 받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현재 따오기가 313마리(성조 171, 유조 142)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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