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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中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 中 기업에게로 가나



아시아/호주

    무디스 中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 中 기업에게로 가나

    • 2017-05-25 13:13

    최근 해외 차입 비중 늘면서 기업들 피해 불가피할 듯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함에 따라 해외 차입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불룸버그 통신은 중국 기업들의 외화 채권은 9조 달러에 이르는 위안화 채권 시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여신을 대폭 규제하면서 국내 차입비용이 높아진데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 절하 압력을 회피하기 위해 자본 유입을 일부러 유도한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지난 4월 발행한 달러화 표시 회사채는 2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가 늘어났다.

    특히 회사채를 발행해 항공기나 선박을 도입하는 항공사와 해운회사들을 비롯해 국유 기업들과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이난항공이 지난달 19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대 150억 위안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9대의 보잉 여객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공격적인 해외 기업 인수로 명성을 떨친 모기업 HNA그룹도 신용등급 강등의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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