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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레드 페스타…촛불 청소년, 금남로를 붉게 물들이다

광주

    5·18 레드 페스타…촛불 청소년, 금남로를 붉게 물들이다

    오는 27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재연하고 2017년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이슈를 펼쳐 나가는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인 ‘2017 REDFESTA(레드 페스타) 가 오는 5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사진=5.18 기념재단 제공)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재연하고 2017년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이슈를 펼쳐 나가는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인 2017 REDFESTA(이하 '레드페스타') 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5·18 레드 페스타는 19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5월을 기억하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4년부터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금남로에서 진행해온 청소년축제다.

    올해 5·18 레드 페스타는 5·18 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5·18 레드 페스타 행사위원회'가 주관해 우리 지역 청소년 단체, 시설, 학교 등 40여 개 단체와 청소년,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레드 페스타 본행사는 금남로 1가에서 3가까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함께 촛불을 들었던 청소년들이 역사의 현장 금남로에 각각의 이야기들을 들고 금남로를 붉게 물들인다.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레페 버스를 타고 광주로 달려온 전국의 참가자들과 광주지역 청소년, 시민이 1980년 5월의 거리시위를 재현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1시 30분 광주역에서 출발하여 금남로 행사장으로 들어온다.

    이어 1980년 5월의 기억들과 2017년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이슈를 표현하며 공유하는 '이슈 놀이터'와 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상황을 재연하는 상황 재연극이 금남로 차 없는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 기획단이 직접 준비한 5·18민주화운동 당시 청소년들의 활동과 그 이후 정신 계승을 위한 실천 활동을 담은 전시프로그램, 5·18 민주화운동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청을 만들어라!', '기억을 회상하라', '금남로 타자기-님을 기억하라', 'REMBER 1980518', '너네가 주먹밥 맛을 아냐'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특설무대 앞에서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1980년 5월, 광주 시민이 보여준 민주화 대성회와 민주 수호 범시민 궐기대회를 재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금남로 성회'가 진행되어 2017년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저항성이 담긴 메시지를 함께 나눈다.

    이날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청소년 금남로 성회의 열기를 모아 청소년 축제의 즐거움과 저항 정신을 나누는 '금남로 저항 파티' 등이 진행되어 레드 페스타를 방문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2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금남로 1가 전일빌딩 앞부터 금남로 3가 금남 근린공원 앞까지는 교통이 통제되고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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