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시민 3000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 해결책을 논의하는 원탁회의가 열린다.
서울시는 토요일인 오는 27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송인 김제동 씨가 전체 진행을 담당하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토론에 참여하는 가운데 250개 원탁에 참가자 3000명이 앉아 토론을 벌인다.
참여자의 의견은 실시간으로 분석돼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고 시민들은 1차 토론과 2차 토론을 거친뒤 최종 투표를 통해 미세먼지 정책의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한다.
토론은 저녁 7시쯤 마무리될 예정으로, 박원순 시장이 토론 결과 등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가 시민들 스스로 현안문제를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새로운 시민참여형 도시문제 해결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날 토론회의 소음 차단과 안전을 위해 세종문화회관 방향 세종로는 전면 통제된다.
토론회에 앞서 미세먼지 박람회도 열려 저녹스 보일러, 전기자동차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도 선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등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