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5시 18분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5월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5월 문화예술행사 '제4회 100인의 오월 정신 릴레이 아트'를 연다.
'100인의 오월 정신 릴레이 아트'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화가, 만화가, 시인 등 문화예술업에 종사하는 100인이 5·18 민주광장에 둘러앉아 5·18의 가치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문화예술행사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광장의 꽃 1980~2017'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역사적 전환을 끌어낸 '광장'을 두고, 1980년 광주의 민주 광장부터 2017년까지의 '광장'을 알리는 에피소드, 장면, 이야기, 상징 등을 그림으로 작업한다.
행사는 28일 오전 2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100인 작가의 실시간 그림 작업 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5·18 민주화운동과 광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시민의 낙서장 `나에게 광장의 꽃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대형 그림천을 비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오월 상설 음악제((사) 오월 음악회 주관), 5·18 부활제(5·18 구속부상자회 주관)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됨으로써 음악과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오후 9시부터는 릴레이 아트 행사를 위한 이미경 치유 음악팀과 (사) 오월 음악회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박태진의 DJ 쇼가 연이어 진행된다.
밤 10시부터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을 나누던 대동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음식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음식 나눔에는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와 5·18 구속 부상자회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3단체, 평촌 부녀회, 광주 YMCA , 김갑주(두메 외식 대표) 외 참여 작가를 포함한 다수의 지원으로 주먹밥, 돼지고기(수육), 김치, 막걸리, 홍어, 과일, 기정 떡, 파전 등과 같은 먹거리 나눔 행사가 예정돼 있다.
100인의 작가 작품은 6월 중순쯤 5·18 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