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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소비심리…'취업·임금상승' 기대감 사상 최고



경제정책

    살아나는 소비심리…'취업·임금상승' 기대감 사상 최고

    소비자심리지수 3년래 최고 수준…108.0으로 6.8 상승

    (사진=자료사진)

     

    경기회복세와 새정부 출범 효과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새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과 고용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취업과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전월(101.2)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오르며 2014년 4월(108.4)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증가폭(6.8)도 2009년 8월(7.5) 이후 최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2003~2016년) 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4년 9월(84) 이후 최고치다. 6개월 후의 향후경기전망CSI는 무려 22포인트 상승한 111로 2010년 7월(111) 이후 가장 높다.

    현재생활형편CSI(92)와 생활형편전망CSI(103)는 각각 2포인트와 5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2)는 3포인트 상승했으나 소비지출전망(106)은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출은 더 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경기회복세의 걸림돌인 소비부진에서 헤어나기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새정부의 고용우선정책으로 6개월 후의 취업기회전망지수는 27포인트 급등한 11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후의 임금수준전망CSI는 7포인트 상승한 120으로 조사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새정부가 표방한 소득 주도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년 후의 주택가격전망CSI는 109로 6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물가수준전망CSI(137)는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6%로 전월과 같았고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12~19일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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