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사진=LPGA 제공)
세계랭킹 1위 등극 기회를 잡은 유소연(26)이 주춤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84위에 머물렀다.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 웨이-링(대만)과 7타 차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불참했다. 리디아 고는 볼빅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주 휴식을 선언한 상태. 세계랭킹 2위 유소연과 3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직행 티켓이다. 특히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고, 주타누간이 3위 밑으로 떨어지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주타누간은 3위에 오른 뒤 유소연이 5위 밖으로 밀려나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다.
세계랭킹 1위는 2006년 도입 후 고작 9명만 밟아본 최고의 자리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29),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대만), 루이스, 박인비(29). 리디아 고가 전부다.
현재 리디아 고가 8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