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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맨체스터 테러 폭발물질은 'TATP'



유럽/러시아

    英경찰, 맨체스터 테러 폭발물질은 'TATP'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이 25일(현지시간)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하고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언 홉킨스 맨체스터 경찰서장은 "수사에 중요한 이들을 체포했고 초반 수색을 통해 매우 중요한 물품들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남성 8명을 체포했다”며 “앞으로 며칠간 수색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경찰은 자폭테러범 살만 아베디(22)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 IS와 연계된 정황이 언론보도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지만, IS 연계설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폭발물의 종류와 관련해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소속 마이클 맥콜 위원장은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이 과거 IS가 파리 연쇄테러와 브뤼셀 테러에서 사용했던 TATP(트리아세톤 트리퍼록사이드)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맥콜 위원장은 '정교한 수준'의 폭탄이라고 밝히고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즉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아베디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는 영국 BBC 방송에 "아베디는 내성적이었고 영리한 사람과는 멀다. 누군가 그를 도운 게 틀림없다"고 말해 배후설에 무게를 뒀다.

    앞서 지난 22일 밤 10시 33분쯤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경기장에서 미국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매표소 인근 로비에서 대형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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