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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식사비 등 가족 생활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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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식사비 등 가족 생활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지난 19일 오전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서울로 7017 산책로를 관계자들과 함께 시찰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가족 생활비를 사비로 부담하겠다며 특수활동비 개선 방안을 지시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활비와 특수활동비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공관에서 살고있는 서울시장의 경우 특수활동비가 없고, 가족 식사비·의복 구입비 등 개인 생활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시에서 내는 시장 관련 비용은 공관과 관련된 것들로 보일러 운영비, 전기요금, 전화요금, 수도요금 등으로 이는 관련 규정인 '서울특별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의 청사관리의 공공운영비에 따라 내고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가족과 식사하는 비용 등은 예산에서 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가회동 공관 관련 비용으로 지난해 약 953만 원을 지출했고 올해는 3월까지 약 387만 원을 사용했다.

    공관에서 기르는 개 '대박이'이는 서울시 소유 방호견으로 돼 있어 사료값과 의료비 등이 시 예산으로 지출돼 지난해 약 120만 원이 사용됐다.

    시장이 외빈 접견 등 공적 업무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행정자치부령인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업무추진비로 처리된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을 통해 시장의 상세 업무추진비 내역을 1개월 단위로 매월 10일까지 공개한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카드로 46회에 걸쳐 약 1097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46건은 모두 '시정 관련 간담회'로 시정 현안 추진 업무 협의, AI 방역 대처 및 점검 등 노고 직원 격려, 시정 종교 정책 관련 자문 간담회 등이었다.

    사용 장소는 모두 음식점으로 '달개비'·일식집·고깃집 외에도 피자가게와 구내식당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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