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3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과 준공공기관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비정규직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새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방침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자, 지난 24일 산업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산업부가 이 제로방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을 신속히 받아들여 진행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각사는 자사 비정규직, 파견·용역,간접고용 직원 수 동향을 보고하고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7700명, 한수원은 7300명, 5개 발전자회사 각 500명, 강원랜드는 1500명, 코트라 500명 등 모두 3만명의 비정규직( 간접고용 포함)이 있다.
전환 방식은 회사별로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연구원에 소속된 연구직의 경우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직접고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회사 설립 방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