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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골퍼가 홀인원을 4번씩?…골프보험사기 140명 적발

금융/증시

    아마 골퍼가 홀인원을 4번씩?…골프보험사기 140명 적발

    (사진=스마트이미지)

     

    보험설계사와 짜고 골프경기 중 홀인원을 했다고 속여 보험금을 타낸 보험계약자와 설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설계사와 짜고 골프보험에 가입한 뒤 가짜 홀인원 증명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10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 설계사(21명), 보험계약자 등 140명을 적발해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골프 경기중 홀인원을 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골프보험에 가입 한 뒤 골프 라운딩 동반자와 캐디 등과 짜고 홀인원을 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연간 4회 이상 홀인원을 해 보험금을 타낸 청구자들에 대해서도 허위청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프로골퍼가 아닌 일반인이 홀인원을 성공시킬 확률은 약 1만2천분의 1에 불과하다.

    5개 이상의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뒤 1회 홀인원으로 1천만원 이상의 고액 보험금을 타낸 골프보험가입자 15명도 적발해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골프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홀인원 보험 신규 가입 시 심사를 보다 강화하는 등 유사한 보험사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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