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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최태원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사회와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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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최태원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사회와 공존"

    中 국제학술 행사서 SK 사회적 기업 운영 통한 2500명 일자리 창출 소개

    최태원 SK 회장이 27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국제 학술행사 축사에서 "기업은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야 진정으로 사회와 공존할 수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28일 SK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등에서 열린 '2017 상하이 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최 회장은 "이제는 고도 성장기에 묻고 넘겨왔던 문제들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재무적 이슈였지만 이제는 사회적 이슈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면서 "SK는 고용과 투자를 늘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가 지난해부터 해오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해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제도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SK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라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을 모두 반영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럼 첫날 사회적 기업 세션에서는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거둔 직∙간접 일자리 창출 성과가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SK는 행복나래, 행복도시락 등 직접 운영중인 13개 사회적 기업을 통해 총 2500여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또 외부 사회적 기업에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일자리 창출도 유도하고 있다.

    실제 포럼에서 소개된 노인요양 전문 사회적 기업 동부케어 같은 경우,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를 통해 고용을 대폭 확대해 지난 2015년 160명 수준이던 직원수가 지난해에는 350명으로 크게 늘어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2회째인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푸단 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경제부문 국제 학술 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상하이 포럼 참석에 앞서 베이징을 방문해 SK차이나 제리 우 신임대표를 만나는 등 현장경영 행보도 이어갔다.

    지난달 선임된 우 대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최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가 중국 사업에 미치는 여파를 현장에서 살펴보며 해법 마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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