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개최된 NSC 상임위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10여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하고 상황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전 5시 39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5시 46분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를 했다"며 "정 실장이 5시 56분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를 하자 문 대통령이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청와대는 오전 7시 30분 정의용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긴급 개최했다. 상임위는 오전 8시 14분 끝났다.
이날 상임위에는 국가안보실 이상철 1차장과 김기정 2차장, 이병호 국정원장, 한민구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참석했다.
이와함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남기 청와대 국무조정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
해당 발사체는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며 약 450㎞ 정도 비행한 것으로 합참은 파악 중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4일과 21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