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사진=자료사진)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 전입 경찰관을 대상으로 제주방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지방경찰청 2층 한라상방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제주방언을 이해하지 못해 신고접수와 민원응대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 출신 경찰관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양전형 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이 강사로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실무자들인 지구대‧파출소 전입경찰관은 휴무를 이용해 의무적으로 참석하고, 내근 부서는 지원 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전입경찰관은 54명이다.
경찰은 오는 7월 제주방언 말하기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방언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