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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심각한 가뭄에 선제적 가뭄대책 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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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심각한 가뭄에 선제적 가뭄대책 상황실 가동

    밭작물 피해 불가피할 듯, 30일 피해 실태조사 착수

     

    경기도와 충남지역이 심각한 봄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가뭄대책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지역에 극심한 봄 가뭄이 찾아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25일 가뭄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다행히 전북지역은 '주의'단계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비다운 비 소식이 없는데다 때이른 무더위까지 찾아들고 있어 가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29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가뭄 '주의단계'는 저수율이 평년저수율의 6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발령되나, 현재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86.7%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7월까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밭작물 시듦 현상 등으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북도는 30일부터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피해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들어 비다운 비 소식이 없이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까지 가세한 가운데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되면서 저수율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67.7%를 기록했던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일주일만인 29일 60.4%로 7.7% 포인트가 줄어든 것만 보더라도, 전라북도가 선제적으로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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