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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UN총장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 진위여부 직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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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UN총장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 진위여부 직접 확인

    靑 "구테흐스 총장, 강경화와 이메일‧전화통화서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 안 해' 답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사진= 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한일 위안부 협정에 대해 지지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이메일과 전화통화 등을 통해 직접 진위여부 파악에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가 27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일 위안부 협정 발언의 취지를 물은 결과 구테흐스 총장은 '아베 총리에게 그 의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양국이 합의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말했지, 어떤 특정 합의를 지칭한 게 아니'라는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자신이 체류중인 포루투갈)리스본 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쯤 전화통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후보자는 구테흐스 총장과 다음날 직접 통화를 하고 구테흐스 총장이 특정 합의서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양국이 해당 사안 해결책의 본질과 내용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원칙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강 후보자와 UN 사무총장 인수위 팀에서 손발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청와대가 고위공직자 지명 후 인사청문회 전까지 해당 후보자의 활동을 별도 브리핑 형식으로 언론에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의 이런 행보는 강 후보자가 UN 사무총장과 직접 통화를 통해 외교 현안을 바로 잡은 사례를 보여주며 그의 외교적 역량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이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자 구테흐스 총장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구테흐스 총장은 "한일 양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에 동의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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