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탐지견 레브라도 리트리버 (사진=국토부 제공)
5월 31일부터 철도역과 고속열차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셰퍼드, 말리노이즈 등 폭발물 탐지견을 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테러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1일부터 철도역 및 고속열차 내에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검색을 하기로 했다.
폭발물 탐지견은 사람에 비해 후각세포가 40배나 발달해 수하물 등에서 폭발물을 탐지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특수견들은 인력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물품이나 취약시설 등에 대한 보안검색이 가능하다.
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셰퍼드, 말리노이즈 등이며 폭발물체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을 경우에도 폭발물탐지 투시장비와 함께 탐지견을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탐지견을 투입해 빠른 시간 안에 폭발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장시간 역사 출입통제에 따른 열차 이용객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역사 및 열차 내 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탐지견 활동에 대한 내용을 알려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특수견들이 경찰 SWAT견, 폭발물탐지견,소방 및 인명 구조견, 농,축산물 국내 유입 검역과정에서 활용되거나 세관 마약류 탐지견,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군사견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2롯데월드에서는 국내기업 최초로 테러대응팀을 창설하고 탐지견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미국 철도 탐지견 (사진=국토부 제공)
해외의 경우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철도 및 열차 대테러 대응을 위해 탐지견이 활동하고 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통경찰은 탐지견을 활용해 철도역사내 및 근거리 통근열차내 순찰을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교통경찰은 보안검색과 병행해 역사 내 플랫폼 및 지하철내 탐지견 순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