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연예인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30일 영업으로 연예인 등의 성매매를 알선한 강모(43)씨에게 징역 1년 8월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2015년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에게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미국에 있는 한인 재력가와 성매매를 하도록 하는 등 모두 4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은 "남성 재력가들에게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을 소개하여 주고 그 대가를 받는 행위를 반복했다"며 "강씨가 이미 성매매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2심은 1심에서 무죄를 인정한 일부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형량을 높였다.
강씨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같은 기획사 박모(35)씨도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 및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