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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없던 해수부 '파워맨 기대'...김영춘 내정에 희색



경제정책

    힘 없던 해수부 '파워맨 기대'...김영춘 내정에 희색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부산 출신의 3선인 김영춘 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해수부 직원들은 조직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신임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동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광진갑에서 제16대와 17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된 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거쳐 지난해 부산 진구갑에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김 후보자는 이번 20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해양수산 분야에 전문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정자가 우리나라 해양수산의 중심지인 부산 출신의 정치인이기 때문에 해수부 속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힘 없는 부처로 설움도 많이 당했지만 앞으로 조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에 '해운산업 재건'과 '어가소득 개선'이 있는데 공약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월호 선체조사도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김영춘 해수부장관 내정과 관련해 부활하는 해양경찰청의 본부 이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정부 세종청사에 입주해 있는 해경 본부가 인천으로 이전할 지 아니면 부산으로 이전할 지를 놓고 양 지방자치단체가 힘겨루기를 하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에는 해경이 전에 처럼 다시 해수부 산하로 들어오지 않고 별도의 독립 기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김 내정자가 해경 본부 이전과 관련해 어느 정도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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