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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문 대통령에 묵주 선물…"기도 많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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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문 대통령에 묵주 선물…"기도 많이 하겠다"

    "역대 대통령의 안부도 전했지만, 이렇게 별도로 챙겨 주신 것은 처음"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바티칸 교황청에 파견한 특사단과 만나 성과를 보고 받는 등 간담회를 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묵주 선물을 받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만나 "취임 후 바티칸에 특사를 보낸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며 "그런데 교황 성하께서 두 번이나 만나주시고, 아주 성공적으로 잘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 의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교회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많고, 문 대통령님이 시작한 새 정부가 아마 잘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묵주를 건넸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이제까지 제가 여러 차례 교황님을 뵙고, 또 역대 대통령들님의 안부도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별도로 챙겨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약한 농담이었지만, '꼭 전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또 "(교황께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교황청의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일 교황청에 특사단을 파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할머니 등 사회적 약자를 직접 만나 위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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