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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후보약물' 개발…인지 장애 개선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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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치료 후보약물' 개발…인지 장애 개선 효능 확인

    과학기술연구원, 메가바이오숲과 기술이전 조인식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후보약물'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기술이전 조인식은 31일 오전 ㈜케미메디의 계열사인 ㈜메가바이오숲과 맺었다.

    KIST 박기덕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합성신약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뇌에서 과생성되는 가바(GABA,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 생기는 전달 물질의 하나)의 양을 줄여줄 수 있는 물질로, 가바로 인한 치매환자의 기억력 저하 및 인지 장애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후보약물이다.

    연구진은 후보약물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유전자 변이 실험용 쥐에 투여하여 다양한 행동실험을 통해 인지기능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적은 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한 시험에서도 월등한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약물로서의 적합성을 검증한 결과 이 신약 후보약물은 인체의 뇌 속으로 매우 높은 효율로 전달되었으며, 다른 신경계에 부작용이 없는 뛰어난 약물성을 나타냈다.

    현재 사용되는 치매 치료약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대부분의 약물이 단기간의 증상 완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 기존 치료기전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던 글로벌 신약 후보약물들의 연이은 실패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 후보약물은 차세대 글로벌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 기술이전의 총 계약금은 60억 원으로 선급금 5억 원(현금)과 진행 정도에 따른 기술료 55억 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후 경상기술료는 순 매출액의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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