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공격수 자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자일(전남)이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 MVP로 자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운드 MVP 선정은 주요 경기 행위를 평가한 인스탯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자일은 지난 28일 인천전에서 전반 12분과 전반 44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시즌8~9호골로 득점 선두 등극. 전남도 슈팅 29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자일은 득점(2골), 유효슈팅/슈팅(4개/6개), 패스성공률(77%) 등에서 인스탯 총점 335점을 기록했다.
자일과 함께 김신욱(전북)이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정우재, 김선민(이상 대구), 정혁(전북), 이근호(강원)가 자리했고, 수비수 부문에는 최철순(전북), 김오규(강원), 한희훈(대구), 최효진(전남)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조수혁(울산)이 뽑혔다.
베스트팀은 상주를 2-0으로 격파한 대구가 차지했고, 베스트매치는 전남-인천전으로 결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MVP는 임상협(부산)이 받았다. 임상협은 지난 28일 수원FC전에서 그림 같은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켰다. 부산은 8승4무2패 승점 28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