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 쏟아진 우박 (사진=봉화군 제공)
1일 낮 봉화군 등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1일 오후 12시 45분쯤부터 20여 분간 경북 봉화군 봉화읍과 물야면 등 10개 읍·면에 지름 3~4cm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2천993ha의 농작물이 피해(사과 1천258ha, 고추 964ha, 수박 323ha, 기타작물 448ha)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봉화군은 "지난달 17일에도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났다"며 "이번에는 피해지역이 광범위해 정밀 조사를 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주와 영양, 울진 등지에서도 일부 지역에 비를 동반한 우박이 10여 분간 쏟아졌다.
안동기상대는 "경북 북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늦게까지 우박이 내리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