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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첫 경험 나이 만 12.7세…8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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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 첫 경험 나이 만 12.7세…8년째 제자리

    건강증진개발원 보고서 "유아기부터 흡연예방 교육해야"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청소년 흡연을 줄이려면 유아 때부터 체계적으로 흡연에방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낭희 부연구위원의 '흡연예방사업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유아흡연예방교육의 선제적 실시'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2006년 12.8%에서 지난해 6.3%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흡연을 처음 경험하는 나이나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청소년온라인행태조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처음 흡연하는 시기는 평균 만 12.7세였으며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은 만 13.7세였다.

    2008년 12.7세, 14세와 큰 차이가 없다.

    보고서는 따라서 "적절한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충분히 이른 시기에 개입을 시작해야 한다"며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이동하는 생애 전환기에 많이 발생하는 행동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예방적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아기는 기본적인 도덕성이 발달하고 생활양식의 기틀을 형성하는 시기로, 이때 적절한 교육을 통해 내적 자기 통제감을 형성하면 이후 외부상황을 통제하는 외적 자기통제감을 더 쉽게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유아기에 시작하는 흡연예방교육이 아동·청소년기에 흡연 권유를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하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 교육효과를 배가시키는데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 역시 거시적인 담배 규제 정책에 따라 아동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유아흡연 예방을 위한 교육적 개입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유아흡연예방교육 사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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