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새 정부 출범이후 서울 아파트 값의 고공 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상승했다.
둔촌주공, 개포주공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대표하는 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일반 아파트도 실수요가 늘어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지만 매도인들은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걷어들이거나 매도호가를 높이면서 거래를 미루고 있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1기 신도시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0.09% 상승했고 경기, 인천은 0.03% 소폭 올랐다.
반면에, 전세시장은 매매시장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주수요가 많은 강동 등을 중심으로 0.13%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각각 0.02% 올랐다.
부동산 114는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 과열의 원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심리적 측면이 강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시장 안정성을 위한 규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변수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서 현재 과열양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 이후 1,300조를 초과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LTV, DTI 규제 강화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기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예상보다 강한 부동산 규제가 발표된다면 주택 시장 냉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으로 과열된 시장에 편승하기 보다는 한걸음 물러나 냉철하게 부동산 시장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