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필리핀 마닐라 소재 호텔에서 일어난 총격·방화사건으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주필리핀대사관은 영사 2명을 현장에 급파해 우리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장과 다른 층에 있던 1명이 아래층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대피해 휴식을 취하던 중 사망했다"면서 "심장마비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부검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경상자 3명은 연기흡입과 대피과정의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필리핀 경찰은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에 대해 공식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주필리핀대사관은 우리 국민 추가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닐라 국제공항 건너편에 위치한 카지노 호텔 복합시설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 괴한 1명이 침입해 총격과 방화를 벌이는 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