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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전라도에서 알차게 즐기는 '6월 황금연휴'

    웹투어가 추천하는 황금연휴 전라도 여행②

    768m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여수 오동도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어느덧 한 해의 분기점인 6월이 시작됐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희망차게 다짐했던 계획들이 차츰 무뎌진 사람이라면 여행을 통해 다시 한 번 재정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6월은 하루만 휴가를 내면 4일 연속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있으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절호의 기회다.

    해외로 떠나기에는 다소 연휴가 짧게 느껴지겠지만 국내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여행지가 고민이라면 볼거리와 즐길거리, 음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전라도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전라도 여행 일정을 소개한다.

    ◇ '1박2일' 여수 오동도·순천만·곡성 섬진강

    여수는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어린 여수 진남관은 수군의 중심기지로서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건축물로,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사용 됐던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객사다. 진남관의 웅장한 모습과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를 느껴보자.

    여수 여행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간장게장. (사진=웹투어 제공)

     

    여수 관광 1번지인 오동도에서는 국내 최대의 동백숲을 만날 수 있다. 3000여 그루 동백숲으로 섬 전체가 동백이라 할 만한 오동도는 768m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육지 같은 섬이다. 1968년에는 한려해상공원으로, 1969년에는 관광지로 지정 됐다. 저녁식사는 '최고의 밥도둑'이라 불리는 여수의 간장게장 백반을 추천한다.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에 두 번 감탄할 것이다.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순천만.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튿날은 세계 5대 연안생태습지로 선정된 순천만을 들러보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바닷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밭의 거대한 갈색파도, 짱뚱어와 게가 빈틈없이 밭을 일구는 갯벌까지 명승 제41호 순천만의 풍경을 제대로 담아보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과거 실제로 운행했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옛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 정도 되는 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기차다. 칙칙 폭폭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기차는 어느새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해양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2박 3일' 여수 오동도·순천만·담양·고창·군산

    1박 2일 여행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2박 3일로 여유롭게 둘러보자. 방문하는 지역은 위와 비슷하지만 좀 더 세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여수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여수해양케이블카에서 짜릿한 스릴을 느껴보자. 크리스탈 캐빈의 경우 바닥이 투명해 발밑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싶다면 담양 무월마을도 방문해보자. 현대적이지 않은 시골집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돌담길 걷기 체험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 및 한옥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담양의 대표 명소인 죽녹원에서는 죽림욕을 즐겨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담양의 대표 명소인 죽녹원에서는 죽림욕도 제대로 즐겨보자. 담양군이 조선한 약 16만 평의 죽림욕장으로 운수대통길, 추억의 샛길, 선비의 길 등 여러 길로 나뉘어 조성돼 있다.

    고창 선운사 동백숲에서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이곳은 500년 수령의 3000여 그루가 5000여 평에 빽빽이 숲을 이루고 있다. 백세시대 창건의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장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고 싶다면 군산도 들러보자. 1899년 근대적 항구로 개항한 이곳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유물들이 남아있다. 동국사부터 일본식 가옥인 히로쓰 가옥과 군산 근대 박물관, 구 조선은행까지 아픈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서 마주하게 된다.

    한편 웹투어는 6월 황금연휴에 떠나기 좋은 다양한 국내 여행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용차량과 입장료,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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