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연소 전무급 승진자인 프라나브 미스트리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최연소 전무 기록을 올해 36세인 인도출신의 천재과학자가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상무가 전무급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는 SVP(Senior Vice President)로 최근 승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36살인 미스트리가 전무급으로 승진함으로서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2011년 당시 41세로 전무가 됐던 L모씨 이후 최연소 전무급이 탄생하게 됐다.
1981년 인도에서 태어난 미스트리 전무는 인도에서 대학을 마친뒤 지난 2007년 미국에서 MIT(메사추세츠 공대) 유체 인터페이스 그룹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미스트리는 MIT 미디어랩 출신 중에서도 천재급 인재로 뽑히는데 지난 2009년 MIT테크놀로지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젊은 과학자 35명'과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젊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 영입된 미스트리는 2014년 12월에는 삼성전자 역사상 최연소 상무로 승진했고 3년 만에 전무급으로 올랐다.
미스트리 전무는 현재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기술연구팀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