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6, 미국)가 적지에서 조제 알도(31, 브라질)를 KO로 잠재우고 UFC 페더급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할로웨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2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알도를 3라운드 4분 13초 만에 TKO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할로웨이는 타이틀을 거머쥔 동시에 UFC 11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알도는 지난해 12월 코너 맥그리거에 1라운드 KO패한 데 이후 또다시 '젊은 피' 할로웨이에게 무너지며 사실상 자신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정해야 했다.
할로웨이는 1,2라운드에서 펀치 연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다소 고전했다. 이에 반해 알도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할로웨이가 거세게 반격했다. 할로웨이는 알도의 턱에 원투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켜 상대를 눕힌 다음 파운딩 연타를 퍼부었다.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던 할로웨이는 또다시 파운딩 연타를 날렸고, 알도가 맥없이 맞고만 있자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할로웨이는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8승 3패가 됐다. 그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는 더스틴 포이리에(2012년), 데니스 버뮤데즈(2013년), 코너 맥그리거(2013년) 3명이다.
알도는 통산전적 26승 3패를 기록했다. 프로 파이터가 된 후 2005년 11월 루치아노 아제베도에 유일하게 패했던 알도는 최근 1년 6개월 동안 두 차례 패하며 세계 최강 자리에서 물러났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