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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민 10명중 3명 위장전입 경험 '있다'

    경험없다 54%…'고려해 봤으나 안했다’ 10.9%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일반국민 10명중 3명은 거주지를 실제로 옮기지 않고서 주민등록 주소지를 다른 사람의 주소지로 옮기는 ‘위장전입’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위장 전입 경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위장전입 경험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55.4%로 가장 높았으나 ‘경험 있다’는 응답이 29.3%, ‘고려해 봤으나 안했다’는 응답이 10.9%로 나타났다. 고려는 해봤으나 안했다는 응당도 10.9%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39.3%)를 비롯해 40대(37.8%)와 50대(34.0%)에서는 10명중 3명 이상이 위장전입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대(18.7%)와 60대 이상(18.4%)에서는 타 연령층에 비해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경험이 있다'는 대답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40.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정의당 지지층(32.8%), 국민의당 지지층(17.3%), 바른정당 지지층(14.4%), 자유한국당 지지층(12.3%), 무당층(8.0%)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현 정부를 지지하는 응답자 집단에서 비교적 솔직하게 응답했기 때문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327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ۮ.3%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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