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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주요구역 수색 끝나가는데…1주일째 무소식, 가족 애탄다

사회 일반

    세월호 주요구역 수색 끝나가는데…1주일째 무소식, 가족 애탄다

    • 2017-06-05 11:49
    주요 구역 수색 대부분 완료…편의시설 있던 3층 로비 수색 기대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소식이 1주일째 들리지 않고 있다.

    수색 구역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3-18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

    이후 5일 현재까지 추가로 사람으로 추정되는 뼈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선체 수색 49일째인 이날까지 3∼5층 전체 44개 수색 구역 가운데 22개 구역 수색을 마쳤다.

    단원고 객실이 있던 4층은 마무리됐고, 3층과 5층도 로비인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수습 당국과 미수습자 가족은 3층 중앙 로비 구역(3-5)에 주목하고 있다.

    이곳은 카페, 오락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있던 곳으로 객실 외에 다수의 승객이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가 발견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자리(3-6)와도 가까이 있어 사고 당시 승객들의 왕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1주일 넘게 수색이 진행되는 이 구역은 현재 62%의 수색 공정률을 보인다.

    세월호 선체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고, 길이 25.2m, 높이 2.5m 규모로 지장물과 진흙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하루 약 1m 전진하는데 그치고 있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객실), 허다윤양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22일 이영숙(3층 선미)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DNA 분석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

    한 미수습자 가족은 "다윤이가 발견된 장소도 예측한 장소가 아닌 만큼 사고 당시 승객들이 이동해 다른 곳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 남은 객실도 많지 않아 3층 중앙 로비에서 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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